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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의의 및 종류

01012 2021. 5. 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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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의의

외국환 시세(rate of foreign exchange) ·외환시세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통화의 가치는 그 통화가 가지는 구매력에 의하여 표현되는데, 1국 통화의 외국에서의 구매력은 외화와 교환됨으로써 실현되기 때문에 1국 통화와 외국 통화의 교환비율로서의 환율은 l국 통화의 대외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중요시된다. 한국의 경우는 달러나 마르크와 같은 외화를 원화와 교환할 때의 비율, 즉 외화를 원화로 매매할 때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외국과의 대차결제는 외국환에 의하여, 외국환은행이 외국과의 사이에서 지급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외국환어음이나 기타 외화채권(外貨債權)을 매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는 외국환시세, 즉 환율은 외국환은행이 이러한 외화채권을 매매할 때의 가격으로 기능하고 있다. 환율은 일반상품의 가격형성과정과 같이 원칙적으로는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서 변동한다. 그러나 이것이 늘 대폭으로 변동하면 무역이나 자본의 대차 등 국제거래에 지장이 많아진다.

 

그래서 IMF(국제통화기금) 협정에서는 각국이 금 또는 달러에 대한 자국통화의 환평가(換平價)를 설정하여, 실제의 환율변동이 일정범위 내(변동폭을 상하 1 %, 그 후 2.25 %까지 확대)에서 억제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가맹국 정부에 의무화하고 있었으나, 19733월 이후 많은 나라가 변동환율제로 이행하였다. 19784월에 출범한 킹스턴 체제에서 IMF가 각국에 환율제의 선택 재량권을 부여함으로써 변동환율제를 사실상 인정하였다. 한국은 1980227일을 기해 변동환율제로 이행하였다.

 

환율의 종류

환율은 분류의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누어진다.

 

기준환율 ·재정환율(裁定換率) : 1국 통화의 각국 통화에 대한 환율 중에서 기본이 되는 환율인가 또는 기본적인 환율에서 간접적으로 산정된 환율(cross rate)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기준환율 :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을 통해 전 영업일 거래된 은행간 원/달러 현물거래 중 익일물의 거래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해 결정되는 환율. 금융결제원은 원/달러 기준환율과 28개 재정환율을 매일 아침 고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장평균환율제도하에서 기준환율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외국환은행들이 대고객매매율을 결정할 때 준거환율의 역할을 한다. 즉 외국환은행들은 고객과의 거래에서 적용하는 각종 환율을 결정하고자 할 경우 중심환율로서 매매기준율이 있어야 하는데 통상 기준환율을 매매기준율로 정하고 있다. 둘째, 은행간 거래환율은 일중변동폭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때 당일의 기준환율을 중심으로 상하 변동제한폭이 설정된다.

재정환율 : 두 개의 통화가 외환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거래되지 않는 경우 각각의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이용해 산출하는 환율이다. , 자국통화와 각국 통화와의 환율을 계산할 때 그 기준으로 삼는 특정국 통화와의 환율을 '기준환율(basic rate)'이라고 하며, 이 기준환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계산한 자국통화와 특정 외국통화 사이의 환율을 '재정환율'이라 한다. 재정환율을 사용하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각국 외환시정에서의 거래가 대부분 미 달러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타 통화 간 외환시장은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을 통한 직접적인 환율의 형성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재정환율이 사용된다. 한편 기축통화와의 교환비율은 '시장환율'이라고 한다.

 

고정환율 ·굴신(屈伸)환율 ·변동환율 : 환율의 변동이 인정되는 정도에 따른 분류이다.

- 고정환율 : 환율의 변동폭을 극히 좁은 일정 범위 내에 한정하는 제도이다. IMF 체제하에서의 고정환율제의 경우에는 평가 또는 기준환율의 상하 각 25% 이내의 변동으로 한정하고 있다. 고정환율제도의 장점은 불의의 환율변동으로 인한 손해를 입을 염려가 없다는 점으로서, 환율에 관한 불확실성이 없으므로 국제거래를 촉진하고 국제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굴신환율 : 나라끼리 협약하여 상한선과 하한선을 미리 정하고, 그 한도 안에서 신축성 있게 변동할 수 있게 하는 환율.

변동환율 : 환율을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하는 환율제도이다. 변동환율제도는 환율의 실세를 반영하여 융통성있게 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환투기의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환율의 안정을 잃게되는 단점이 있다.

 

은행간 환율(시장환율) ·대고객환율 : 거래의 상대방이 은행인가 고객인가에 따른 분류이다.

 

매출환율 ·매입환율 : 외국환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매출이냐 매입이냐에 따른 분류이다.

 

전신환환율 ·일람출급(一覽出給)어음환율 ·기한부어음환율 : 은행이 실제로 고객과 거래하는 외국환의 종류에 따른 분류이다.

 

현물환율 ·선물환율 : 외국환의 수도(受渡)시기에 따른 분류이다.

 

외화표시환율(수취계정환율) ·내화표시환율(지급계정환율) : 환율의 표시방법, 즉 어느 통화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른 분류 등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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