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하수도! 뇌막 림프관의 발견 치매 정복의 마스터 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노화로 인한 질병이 하나 둘 씩 생기기 마련인데요. 암, 고혈압, 뇌혈관질환, 당뇨 등 무시무시한 많은 질병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치매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치매에 대해 알아볼까요?

 

 치매의 종류

 치매는 다음과 같이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졸증과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의 손상으로부터 뇌조직이 손상이되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2. 파킨슨병 치매

 뇌의 신경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노화로 인한 치매입니다. 파키슨 병이 있다하더라도 치매로 무조건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3. 알츠하이머 치매

 통상 치매라 하면 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말하는데요. 치매의 70%이상이 알츠하이머 치매라고 합니다.

 그 밖에 알콜성 치매, 간질성 치매, 외부 충격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볼 것은 알츠하이머 치매입니다. 이 치매의 가장 유력한 발생원인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입니다. 아직 병태 생리가 명확히 증명되지 않아, 몇 가지 가설로 추측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이는 이 질병의 치료제가 발명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아직은 치매를 치료하기 보다는 증상을 늦추는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가장 큰 증상은 인지장애입니다. 주로 기억력의 감퇴를 발생시키는데, 사건 자체를 잊어버리는데에서 건망증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7월 25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팀이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유발하는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의 배출 경로를 찾아낸 것인데요. 뇌는 무혈관성 조직으로 혈관을 통한 노폐물 배출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발견은 고도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뇌활동으로 인한 찌꺼기들을 어떻게 배출하는지 규명하게 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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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을 통해서 노폐물을 담은 뇌척수액을 배출하게 되는데요. 쥐를 대상으로한 실험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이 배수기능이 저하된다는 것도 확인해였다고 합니다. 뇌 상부와 달리 하부 뇌막 림프관은 구조적으로, 그리고 기능적으로 차이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뇌 척수액에 형광물질을 주입하는 실험을 통해 노폐물을 포함한 뇌 척수액이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 밖으로 배출됨을 확인하고, 자기공명 영상실험을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발견을 통해 뇌막 림프관의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를 저지할 신약을 개발한다면 치매 치료의 실마리를 찾는 것도 그리 먼 일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 연구는 네이처지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습니다.

 

문정부에서 치매에 대한 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그런 지원보다 치매로 겪는 당사자와 가족들의 고충은 비할바가 아닐 것입니다. 부디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만한 치료제가 발명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